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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넥센타이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서울국세청 조사1국 소속 직원 7명이 넥센타이어 본사인 양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한 달 넘게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관할청은 부산지역국세청이지만, 넥센타이어가 지난 2010년부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직접 조사하는 ‘교차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교차세무조사란 해당 관할 지방국세청이 아닌 다른 지역 지방청 조사반을 투입해 조사하는 것으로,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과 세무당국 간 유착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사 방법이다. 부산국세청에서 교차세무조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2008년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데 이어 5년 만에 다시 실시하는 법인의 정기 세무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기간은 통상 3개월인데 1개월 반 정도가 지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들은 지방청과 서울청이 교차로 조사하는 경우가 있는 데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일감몰아주기와 지주사전환 등에 대한 조사와는 사실과 다르다며 확대해석을 우려했다.
한편 넥센그룹 자회사는 넥센타이어를 비롯해 넥센테크, 넥센산기, 청도넥센, KNN 등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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