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경제상황이 올해보다 좋아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따라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2%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국내외 경제 예측기관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로 기획재정부는 4.0%, 한국은행은 3.2%,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4%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KDI 이재준 연구위원은 "내년 3%대 성장 전망은 세계 경제 상황이 올해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국내외적으로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으면 2%대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구체적인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2%대로 예상하고 사업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경제연구소 이태환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내년에 유럽 재정위기가 문제없이 봉합되고 미국의 `재정절벽'도 완화된다는 가정하에서 3.2% 성장을 예상한 것"이라면서 "특히,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이 합의되지 않으면 성장률은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 경제학부 이지순 교수는 "내년에 세계경제 상황이 특별히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나아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의 이명활 국제거시금융실장도 "내년도 3% 중반 정도의 성장률은 낙관적인 수준"이라며 "중국이나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런 성장률의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는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로 2.6%를 제시했고 도이치방크는 2.8%로 예상했다.노무라는 3.0%로 예측했다.
내년에 2% 저성장이 예상되는 주요 근거로는 유로존 재정 위기와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저조 등이 꼽힌다.
수출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유로존이 내년에도 강도 높은 재정 긴축 정책을 시행하면서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제1 수출 시장인 중국 역시 선진국 저성장으로 내년 성장률이 8%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이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는 `재정절벽' 위험도 여전하다.수출뿐 아니라 내수 성장도 기대하기 어렵다.
가계 부채 문제로 소비는 위축됐고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심리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경제상황이 올해보다 좋아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따라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2%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국내외 경제 예측기관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률로 기획재정부는 4.0%, 한국은행은 3.2%,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4%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KDI 이재준 연구위원은 "내년 3%대 성장 전망은 세계 경제 상황이 올해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라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국내외적으로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으면 2%대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구체적인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2%대로 예상하고 사업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경제연구소 이태환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내년에 유럽 재정위기가 문제없이 봉합되고 미국의 `재정절벽'도 완화된다는 가정하에서 3.2% 성장을 예상한 것"이라면서 "특히,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이 합의되지 않으면 성장률은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 경제학부 이지순 교수는 "내년에 세계경제 상황이 특별히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나아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의 이명활 국제거시금융실장도 "내년도 3% 중반 정도의 성장률은 낙관적인 수준"이라며 "중국이나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런 성장률의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는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로 2.6%를 제시했고 도이치방크는 2.8%로 예상했다.노무라는 3.0%로 예측했다.
내년에 2% 저성장이 예상되는 주요 근거로는 유로존 재정 위기와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저조 등이 꼽힌다.
수출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유로존이 내년에도 강도 높은 재정 긴축 정책을 시행하면서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제1 수출 시장인 중국 역시 선진국 저성장으로 내년 성장률이 8%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이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는 `재정절벽' 위험도 여전하다.수출뿐 아니라 내수 성장도 기대하기 어렵다.
가계 부채 문제로 소비는 위축됐고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심리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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