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8월 1일 제일모직의 발행예정인 제142-1회, 제142-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수준, 우수한 사업경쟁력, 그룹 계열사와의 안정적인 거래기반 등을 고려할 때, 현 등급수준에서 중기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1954년 9월에 설립되어 1975년에 주식을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계열 주력 상장사로서 구미, 의왕 및 여수에 제조시설을 두고 케미칼 및 전자재료, 의류제품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11년 8월 1일자로 계열사인 ㈜에이스디지텍을 흡수 합병하였다. 2011년 기준 동사의 매출비중은 케미칼 (43.5%), 전자재료(28.5%), 패션(26.2%), 직물 등 기타(1.8%)로 구성되어 있다.
패션, 케미칼, 전자재료 부문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어 각 부문의 사업위험과 주기가 상이하며 경기변동이나 불황시에도 사업위험 분산효과가 높은 우수한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로서 전 사업부문에 걸쳐 우수한 제품군과 품질,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사업의 경쟁력도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패션부문은 국내 최대의 의류업체로서 대표 브랜드인 ‘빈폴’, ‘갤럭시’를 포함한 중대형 브랜드 위주의 안정적인 제품 Mix를 형성하고 있으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전국단위 유통망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케미칼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사업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삼성그룹내 전기·전자 계열사를 Captive User로 확보하고 있어 사업안정성 및 성장성,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업체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전방 IT산업의 업황 Cycle과 기술 Trend 변화에 민감한 구조이나, 그룹 내 수직계열화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처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신소재개발과 품목 재조정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케미칼부문의 실적 둔화와 디스플레이 소재부문의 이익 축소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소폭 저하되었고 운전자금 확대와 지속적인 CAPEX 집행으로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최근까지 동사의 재무부담은 확대되는 추세이다. 다만, 선행적 투자의 효율성이 높은 편이며 안정적인 EBITDA 창출 전망 등을 고려할 때, 기존의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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