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5월 31일 E1의 발행예정인 제24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국제도입단가와 환율변동 등에 대한 탄력적 가격대응능력, 전국적 유통망에 기반한 안정적인 LPG 공급 구조, 우수한 자산가치에 기반한 대체자금 조달력 등을 감안할 때 동사의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국내 LPG는 수입사(동사 및 SK가스)와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등)가 과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동사는 인천, 여수 및 대산의 대규모 저장기지와 전국적 판매 Network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2011년말 민수용기준 22.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용량의 저장시설 건설에 따른 초기투자비와 유통망 확보 부담 등으로 인하여 신규진입이 용이하지 아니하여 동사의 시장지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01년 판매가격 자유화 이후 LPG 도입단가의 등락요인(국제거래기준가 및 환율변동 등)과 운송비, 적정마진 등을 탄력적으로 판매가에 반영하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견지해 왔다. 다만, 자유 가격제에도 불구하고 LPG의 대중연료로서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정부의 가격 통제를 받기 때문에 도입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LPG 공급가격이 동결되거나 인상시점이 지연되는 등 수익성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LPG 시장은 LNG 보급 확대, LPG 차량 수요 감소 등으로 가정상업용 및 수송용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이며, 2009년 1억만 배럴을 상회하던 국내 LPG 소비량이 2010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1년 9천만 배럴대까지 감소하였다. 동사 역시 2011년 충전소, 정유사 판매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타사 대비 가격경쟁력 개선으로 인한 석화용 판매 증가, LNG 열량조절용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성 정체를 일정수준 보완하고 있다.
한편, 2011년말 현재 차입금 의존도는 39.3%로서 차입금 규모(9,990억원)가 과다한 편이나, 차입금의 42.1%가 원재료 매입과 관련된 Usance로 구성되어 있고 충전소 부지 등 유형자산의 담보제공 여력(장부가액 6,113억원)과 자회사인 LS네트워크 지분가치(공정가액 2,827억원)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공정위 과징금 납부 유예금(1,394억원)으로 인하여 단기 추가적인 재무부담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우수한 자산가치에 기반한 대체자금 조달력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주)E1는 1984년에 설립되고 1997년 8월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LPG의 수입·저장· 판매회사이다. LPG 시장은 동사와 SK가스, 정유사 등의 과점적 경쟁구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동사는 인천과 여수 등지의 대규모 인수기지(총 42.8만톤)와 전국 388개의 충전소 등을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2004년 LS그룹에 편입되었으며 2007년 1월 LS네트웍스(舊, 국제상사)의 최대주주(2011년말 지분율 83.36%)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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