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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25일 배우 현빈(김태평)에게 “공인으로서 책무를 앞장서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기념 해병마라톤대회에 참가, 해병대에서 복무중인 현빈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에는 해병대 출신인 김흥국씨,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허정무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나 최고위원은 현빈과 나란히 서서 축포를 쏘기도 했다. 나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운동선수가 심판의 룰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빈의 대회 참가 소식이 알려지자 일찍부터 많은 팬과 국내외 취재진들이 여의도로 모였다. 지난 3월 해병대에 입대해 백령도 6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빈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난 것은 6개월 만이다. ‘서울수복기념 해병대마라톤대회’는 서울시와 해병대사령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6·25 전쟁 당시 해병대가 서울을 탈환했던 것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회 참가자들은 해병대 모범 장병 400여명과 함께 6.25km를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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