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키로
제4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5.21-22)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5.22(일) 오후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심화·발전방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관련 한·중 원자력 안전 협력방안 및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양국이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 관계의 발전은 물론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서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내년도 양국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성숙하고 모범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측은 특히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2010년 양국 간 교역이「한·중 경제통상 협력 비전보고서」상의 2천억 불 교역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을 평가(중국통계 기준 : 2,071억불, 한국통계 기준 : 1,884억불)하고 2015년 3천억 불 교역목표도 조기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한·중 fta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금년 7월부터 운영되는 김포-베이징 직항 노선의 개설을 환영하고, 다방면에서 양국 간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012년이 수교 20주년이자 ‘한국 방문의 해’로서 여수엑스포가 개최되는 해인만큼,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키로 하는 등 주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일본 대지진·해일 피해와 관련 한·중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일본의 재난극복 노력을 적극 지원하자는 데 공감하는 한편,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 한·중·일 3국간 협력은 물론, 한·중 양국 간에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한·중 양국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이라는 목표에 공통인식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여건 조성 노력을 계속해 가기로 했다.
오늘 회담은 금년 들어 첫 번째 양국 간 최고위급 회담으로서, 시종 화기애애하고도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져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 및 내실화에 적극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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