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랜드마크 노들섬, 문화예술 가득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자리매김
문화랜드마크 노들섬, 문화예술 가득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자리매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3.31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문화재단 운영 1년…누적 방문객 150만명 돌파,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
한류의 원류인 국악 공연, 인디음악, 전시 등 예술로 채워 국내외 관광객 발길 붙들어
4월부터 설비 보강해 시민 안전성 높여…헤더윅 소리풍경(Soundscape) 2028년 목표
지난 2024년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관람하는 시민들 모습. (사진=서울시)
지난 2024년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관람하는 시민들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노들섬이 지난해 150만명에 달하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며 서울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재단이 운영을 맡기 전인 2023년 대비 35만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재단이 공공 위탁 받아 운영하며 노들섬에서는 서울뮤직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서울미식주간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지난해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재단이 주최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만여명에 달하는 시민이 방문해 노들섬 개관이래 최대 일일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연중 상시 진행한 공연예술 프로그램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은 총 40회의 공연을 진행해 2023년 대비 약 41% 증가한 2만4천여명의 시민이 노들섬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했다.

올해 재단은 지난 1년간의 운영 경험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선보인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류의 원류인 국악의 현대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오는 4월 12일부터 2주간 주말 동안 열린다.

이 외에도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국내 유망 인디뮤지션들의 공연 '노들인디션'이 올해 10월까지(5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리고, 노들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각종 전시를 통해서 유망 예술가들의 작품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한다. 

한편,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노들섬 1층의 노후한 공간을 고무 바닥재로 보강하고, 상단부에는 오솔길을 조성하는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한다. 오는 4월부터는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노들섬의 독특한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노들섬은 지난해 5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으로의 재탄생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소리풍경(Soundscape)'은 노들섬의 자연환경과 도시적 특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향 환경의 조성을 예고하며 세계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며 "노들섬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명소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