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123사로 2009년 131사 보다 8사(6.1%)가 감소함.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40사로 ’09년 대비 25% 증가하였으며, 코스닥시장은 83사로 ’09년 대비 16.2% 감소하였다.
최근 5년간 상호변경 추세는 2006년 141사에서 2007년에는 155사, 2008년에는 183사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09년, 2010년에는 각각 131사, 123사로 감소하고 있다.
2010년 한 해에도 상호변경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영문상호로 바꾸는 회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통적인 업종명칭 삭제 및 지주회사 관련한 상호변경이 특징이다.
상호를 국문에서 영문으로 바꾼 회사는 조선선재(씨에스홀딩스) 등 34사 이며, 반면, 상호를 영문에서 국문으로 바꾼 회사는 디피아이홀딩스(노루홀딩스) 등 19사이다.
사업영역 다각화 또는 기업이미지 쇄신을 위해 상호에서 에너지, 수산, 제약(약품), 텔레콤(통신), 소재, 개발, 엔터테인먼트 등 업종표시를 없앤 경우는 동양석판(티씨씨동양) 등 24사이다.
지주회사와 관련하여 조선선재(씨에스홀딩스) 등 12사가 상호명에 홀딩스를 삭제하거나 새로 표기와 변경상호 영문약자, 영문합성어, 업종표시 삭제 등으로 혼란 초래하기도 했다.
상호변경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는 있으나 인지도가 부족한 기업의 영문약자 상호, 국적불명의 합성어로 난해한 상호 및 영위 사업이 모호한 상호 등과 같이 부적절한 상호는 투자자나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초래해 오히려 기업이미지를 실추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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