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수입, 46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7천억원 증가

지난 1월 우리나라 살림은 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1월말 기준 누계)에 따르면 1월말 총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9천억원이 감소한 66조3천억원, 총지출은 3조2천억원 감소한 52조7천억원이다.
그 결과 통합재정수지는 13조5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조1천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조5천억원 흑자를 시현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조3천억, 3조2천억씩 개선된 수준이다.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총수입에서 국세수입은 46조6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천억원 증가했다. 항목을 보면 법인세(7천억원)와 소득세(7천억)는 증가한 반면 부가세(-8천억) 등은 감소했다.
세외수입은 1조7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천억원 감소했으며, 기금수입은 9천억원 감소한 17조9천억원이다.

올해 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3천억원이다. 경쟁입찰 기준으로는 13조7천억이다.
1월 국고채 금리는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폭 축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성장률 둔화 우려에 따른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연초 자금집행 수요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3년물(기말) 금리를 보면 지난해 7월 3.004%, 8월 2.953%, 9월 2.811%, 10월 2.936%, 11월 2.607%, 12월 2.596%, 올 1월 2.573%를 기록했다. 10년물(기말)은 지난해 7월 3.064%, 8월 3.088%, 9월 2.904%, 10월 3.100%, 11월 2.751%, 12월 2.855%, 올 1월 2.844%를 기록하고 있다.
1월 국고채 발행량은 18조3천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9.3%이다. 1월 조달금리는 2.71%로 전월(2.59%) 대비 상승했고, 응찰률은 286%로 전월(288%) 대비 하락했다.
한편, 1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1조8천억원 순유입됐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