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메뉴 '소이갈릭'을 필두로 '고추 바사삭', '오리지널'로 북미 소비자 입맛 저격
미국 매장 확대 집중 및 신규 국가 개발 사업자 물색 통해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입지 강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알테시아(Artesia) 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2025년 새해에도 K-치킨 열풍 확산에 앞장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앤푸드에 따르면, 굽네치킨의 LA 4호점은 토런스(Torrance), 플러튼(Fullerton), 코리아타운에 이어 LA에서 4번째로 출점한 매장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대도시권 내에 위치한 알테시아는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리적 이점과 문화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와 산업이 혼합된 독특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지앤푸드는 덧붙였다.
LA 4호점의 주요 오븐치킨 메뉴로는 '소이갈릭', '고추 바사삭', '오리지널' 등이 있다. 굽네치킨은 차별화된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소이갈릭'과 같은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굽네의 오븐구이 치킨 메뉴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워 조리되기 때문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물론 튀긴 음식을 기피하는 문화권에도 반응이 좋다"라고 전했다.
굽네치킨은 해외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전략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견인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틱톡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 미국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굽네치킨은 국내 오븐구이 치킨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내 매장 확대에 집중하고, 신규 국가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해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