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기본설계 참여…"본사업 첫 발"
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기본설계 참여…"본사업 첫 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7.25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원자력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 공동 수행
본격 사업 참여 통해 향후 EPC 연계 수주 기대
동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 마련 등 신사업 속도
지난 1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JW Marriott 호텔에서 (왼쪽부터) 이인프라 Teofil Muresan 회장, 플루어 Frank Dishongh 원자력 서비스/에너지 부문 사장,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Cosmin Ghita 사장, 뉴스케일파워 Robert Temple 고문 등 각사 경영진이 루마니아 SMR 공동 추진 MOU 서명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지난해 6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JW Marriott 호텔에서 (왼쪽부터) 이인프라 Teofil Muresan 회장, 플루어 Frank Dishongh 원자력 서비스/에너지 부문 사장,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Cosmin Ghita 사장, 뉴스케일파워 Robert Temple 고문 등 각사 경영진이 루마니아 SMR 공동 추진 MOU 서명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성물산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참여하며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세계적으로 SMR 개발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FEED) 착수로 루마니아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며,약 1년 간 기본설계(FEED)에 대한 공동 수행을 거친 뒤 향후 이어질 EPC (설계·조달·시공) 최종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삼성물산은 강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동유럽 지역은 2030년까지 대부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으로 향후 루마니아 SMR 사업과 같은 유사 모델의 발주가 기대된다"며 "삼성물산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승인 받은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과 협업을 통해 동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과 사업 확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