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다양한 조리 가능한 '해피콜 플렉스팬', '테팔 원픽팬' 판매량 전년비 184% 늘어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가 주방용품 영향, 프라이팬 4~5종 세트보다 단품류 인기"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소형', '다용도' 주방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4.5%, 2인 가구 28.8%로 1~2인 가구 비중 합계가 63.2%에 달한다.
5년 전인 2017년 1~2인 가구 비중 55.3%와 비교하면 약 8%나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가구 변화가 주방용품 트렌드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게 GS샵의 설명이다.
GS샵은 지난 3월 GS샵 TV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 '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이하 바로밥 압력솥)'이 9월 말까지 7개월 간 주문고객 10만 명, 판매수량 11만개로 판매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바로밥 압력솥은 1~2인용, 3~4인용 2가지로 6~10인분 취사가 가능한 전기 밥솥 대비 용량이 작다. 하지만 필요할 때 갓 지은 밥을 빠르게 즐길 수 있어 1~2인 가구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HC해피콜 플렉스팬', '테팔 원픽팬' 등 다용도 프라이팬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1~9월 기간 동안 두 상품 판매량이 약 1만 개로 전년과 비교하면 184%나 성장했다.
'혼밥에 딱이네요', '둘이서 먹기에도 적당해요', '두 식구에 딱 좋아요', '자취하는 딸에게 보냈어요' 등 바로밥 압력솥과 HC해피콜 플렉스팬, 테팔 원픽팬 등은 모두 상품평을 통해 ~2인 가구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최혜영 GS샵 M리빙팀 MD는 "결혼과 출산이 줄고, 1인 가구가 급증하는 등 사회 변화가 주방용품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프라이팬을 예로 들자면,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크기와 용도가 각기 다른 4~5종 세트 상품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활용도가 다양한 단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