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지난 1일자로 신임 회장에 필립 반 후프 (Philippe Van Hoof) ING은행 한국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ECCK 이사회는 전임 디어크 루카트 회장의 국외 근무로 인한 사임에 따라 새로운 회장 선출을 했으며, 필립 반 후프 신임 회장은 2025년 초로 예정된 다음 이사회 선거까지 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새 회장에 선임된 필립 반 후프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ING은행 한국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ING은행 한국대표로 부임 전까지, 싱가폴에 위치한 ING은행 아시아 태평양 금융기관영업부 대표를 맡았으며, 또한 2017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임원직을 역임했다.
반 후프 회장은 29년의 은행(banking)산업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싱가폴, 한국, 일본에서의 15년 간의 근무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은행과의 전략적 관계를 관리하는 것 외에도 경영진/이사회 수준에서 보험사, 자산관리자, 증권사 및 국부펀드와 관련된 다양한 전략적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필립 반 후프 회장은 싱가폴유럽상의에서(Eurocham in Singapore) 금융서비스 위원회 회장을 2018년까지 맡았고, 2019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는 싱가폴유럽상의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한편, 총 9명으로 구성된 ECCK 이사회는 신임회장과 함께 한국에 주재한 유럽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ECCK를 대표하여 활동한다. ECCK 이사회는 각 산업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들로 성별 및 국적 등 다양성을 고려하여 구성된다.
ECCK는 "디어크 루카트 전임 회장의 헌신과 기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다음 근무지에서도 성공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