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위…격차는 대폭 축소 ‘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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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외산폰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해외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점유율 30%를 넘기면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해 9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한 이후 일본, 중국, 한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은 그동안 '난공불락'으로 여기던 삼성의 안방인 한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 신제품 출시 전 15%에 불과했던 애플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33%까지 높아졌으며, 애플은 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이 60%에서 46%로 급감하는 어려움을 맛 봐야 했다.
한편 애플은 일본 시장에서도 지난해 11월 기준 점유율을 51%까지 늘리며 17% 점유율에 그친 소니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중국시장에서는 12%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중국에서 1위는 샤오미(18%)였고, 레노버(13%)와 삼성전자(9%)가 그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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