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5천427억원…전년 동기比 29.8% 증가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5천427억원…전년 동기比 29.8% 증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4.26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13조8천692억원, 전년 동기比 5.4% 감소…전기차 시장 위축 및 배터리셀 사급 영향
A/S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상승
1분기 글로벌 수주 실적 견조…전동화 핵심부품 앞세워 2024년 수주 목표 93억달러 정조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S37 전시회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S37 전시회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부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조8천692억원, 영업이익 5천427억원, 당기순이익 8천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2.4%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지난 1분기 대비 9.1% 하락한 10조9천374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물량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동화 부문에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되어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라고 현대모비스는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의 매출은 다소 둔화됐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A/S부품사업은 미주(+11.1%), 유럽(+10.3%) 지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2조9천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물류 영향 등 각종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라는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에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1천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IVI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동화 분야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올해 93억3천만달러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도 조화를 이루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