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알짜땅' 서초부지 매각 본격화…8월초 매각 공고
한국마사회 '알짜땅' 서초부지 매각 본격화…8월초 매각 공고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2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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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중인 서울 강남 중심가에 위치한 알짜 부지 매각 개시
8월 7일~16일, 10일간 '온비드' 이용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진행
한국마사회 보유 서초부지 주변 개발 계획도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 보유 서초부지 주변 개발 계획도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가 고유 사업과 무관한 자산들에 대한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장기 보유 중이던 서울 서초구 부지 매각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다.

마사회는 지난 7월 20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로 서초구 부지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매각 공고와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마사회가 소유한 서초부지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72-4 및 1672-6번지에 위치하며 1천400.4㎡(약 423.6평) 규모의 일반상업지역이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3호선과 2호선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의 초역세권 부지에 위치했으며, 서초대로 및 반포대로에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한 강남업무지구(GBD) 내 교통요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GTX-C노선, 신분당선 연장 등 광역 교통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교통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마사회의 설명이다.

또한 부지 인근에는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초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지정 해제와 더불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된 롯데칠성부지 개발 등 다수의 개발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마사회는 덧붙였다.

마사회 계약담당자는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 예정가를 약 1천700억 원대로 보고 있으며, 이는 평당 4억 원대의 최근 매각 사례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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