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 참여…"금리 영향 많이 받고, 주담대 위주인 은행과 차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행사'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특별강연에 정운찬 전 총리가 '나와 화폐금융경제학 공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고 특별정책심포지엄에서는 '한국 부채의 진단과 해결: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주제로 4인의 교수와 6인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저녁 만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김진희 MG금융디지털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이번 정기학술행사에서 '상호금융기관과 은행의 가계대출 결정 요인 비교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은행권 가계대출과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그리고 그 외 기관의 가계대출로 구분할 수 있다"며, "2022년 기준, 각 기관의 비중은 은행 72%, 상호금융 24%, 그 외 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호금융은 은행과 달리 최근 5년간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며, "이는 주택담보대출이 주(主)를 이루는 은행 가계대출과 달리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부연구위원은 "상호금융은 은행과 달리 금리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으며, 오히려 경제심리지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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