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스포티파이, 플로 등 오디오플랫폼 통해 유통…U+모바일tv서 영상으로 공개
STUDIO X+U,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박차…"색다른 콘텐츠로 고객 경험 혁신할 것"
LG유플러스는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헤어져서 팝니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썸타임즈'는 '썸' 타는 남녀의 이야기를 음성으로 제작해 '귀로 듣는' 오디오 드라마다. 설레는 남녀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목소리에 담은 색다른 콘텐츠로, 30일 U+모바일tv를 비롯해 국내외 오디오 플랫폼에서 첫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팟캐스트를 비롯해 무선 이어폰, AI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됨에 따라 오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시도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귀를 사로잡는 색다른 콘텐츠가 대중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썸타임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헤어져서 팝니다'는 중고거래로 만난 두 남녀 사이에 사랑이 싹트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우 김재영이 IT업계의 인재이자 이별 후유증을 겪는 '이준표' 역을, 배우 윤소희가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한 웹소설 작가 '이주아' 역을 맡았다.
'헤어져서 팝니다'는 30일 오후 5시 U+모바일tv를 비롯해 윌라, 스포티파이, 플로 등 국내외 오디오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U+모바일tv와 스포티파이에서는 오디오에 일러스트를 입혀 영상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일러스트 버전은 30일과 다음 달 6일 두 번에 걸쳐 공개되며, 스포티파이에서는 글로벌 고객을 위한 자막버전(영어, 일본어, 스페인, 인도네시아어)도 함께 서비스된다.
다음 달 6일에는 '썸타임즈' OST 앨범이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에만 국한하지 않고 음원 발매 등을 통해 IP사업을 다각화 한다는 전략이다. 2월 27일까지는 약 2억원 상당의 추가 배경음악 공모전도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전담 조직 'STUDIO X+U'를 중심으로 예능, 다큐, 음악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용세 콘텐츠 IP시너지팀장은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콘텐츠로 빠르게 적용하는 실험적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새롭고 도전적인 콘텐츠로 고객경험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