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생활비 관리 기능'과 '회비 관리 기능'을 더해 새로워진 모임통장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선보인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투명한 회비 운영을 지원해 모임 활동을 위한 금융상품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에 추가되는 기능은 '생활비 관리 기능'과 '회비 관리 기능'이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을 가족 통장·데이트 통장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계획적 소비 제공을 위한 '생활비 관리 기능'을 더했다.
또한 '회비 관리 기능'을 통해 모임주는 더 간편하게 회비 미입금자 관리 및 회비 규칙 안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생활비 관리 기능'은 한 달 '목표 생활비'를 설정하면 예산 대비 지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모임태그를 '가족/생활비'로 선택한 모임통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 중 지출에 포함하고 싶지 않은 내용은 'onꞏoff 스위치'를 눌러 내역에서 제외할 수 있으며 설정해둔 모임태그와 '목표 생활비'는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생활비 지출 현황' 항목에서 올해 월평균 생활비 및 누적 생활비 등 자세한 정보를 그래프로 제공해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카카오뱅크는 강조했다.
'회비 관리 기능'은 회비규칙을 설정해 모임원들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다. 모임주가 '회비규칙 설정' 버튼을 눌러 회비 금액과 회비 내는 날을 설정하면 모임원이 회비 입금을 잊지 않도록 해당일에 맞춰 자동으로 알림이 보내진다.
회비 입금 요청도 간편해졌다. 입금현황에서 '미입금' 탭을 누르면 회비를 입금하지 않은 멤버 확인이 가능하며 해당 모임원들을 선택해 한 번에 입금 요청 메시지카드를 보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활비 관리도 모임통장에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모임통장에 추가할 것"이라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