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모바일식권 도입…직원 식사 만족도 ‘업’
한국산업은행, 모바일식권 도입…직원 식사 만족도 ‘업’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09.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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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신문 = 이광재 기자] 기업들 사이에서 모바일식권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모바일식권이 도입했다.
 
한국산업은행은 벤디스의 모바일식권 ‘식권대장’의 공급 계약을 체결, 여의도 본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2014년 9월 출시된 식권대장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한국타이어, 현대오일뱅크, 한솔제지 등 대기업부터 10~20명 내외의 소규모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공급으로 산업은행 본사에 근무하는 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사옥 인근 60여개 식당에서 기존 장부 거래 대신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식권대장 앱을 통해 회사로부터 지급받은 식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은행은 식대 결제가 편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 기존보다 늘어 임직원 식사 만족도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은행은 인근 식당과의 거래를 확대해나감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 더 힘쓰게 됐다. 오피스 상권 식당에서 “식권 받습니다”, “장부거래 합니다”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는 기업과의 거래가 고정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인데 기업과 식당 간의 모든 식대 거래 방식을 스마트폰 앱 기반으로 옮겨온 식권대장 역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6월 산업은행은 모바일식권 공급 사업자 선정을 위해 국가 종합 전자 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공개 입찰 공고를 올렸다. 벤디스를 포함한 두 업체가 응찰, 양사는 기존 사업 수행 실적을 중심으로 시스템 안정성 및 이용자 편의성 등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받았다.
 
개찰 결과, 벤디스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계약 이후 한 달여 만에 식당 제휴를 포함한 모든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식권대장의 첫 공공기관 고객사다. 벤디스는 이번 계약이 식권대장의 공공기관 시장 본격 확산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평창 올림픽 기간 1만5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쓰는 모바일식권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국가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제1금융권 은행에서 자사의 식대관리를 위해 외부 업체의 서비스를 도입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인 만큼 이번 서비스 공급은 식권대장의 서비스 공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대표적인 국책은행이자 제1금융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식권대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식대관리 효율화를 통한 산업은행의 생산성 향상과 임직원분들의 식사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는 식권대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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