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 별이 다섯개!"…친환경 전기 SUV 테슬라 '모델X' 국내 상륙
"안전도 별이 다섯개!"…친환경 전기 SUV 테슬라 '모델X' 국내 상륙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8.1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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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386km·제로백 4.9초…올해 4분기 순차 고객인도 예정, 가격 1억1390만원 부터
 
▲ 테슬라 코리아는 17일 서울 테슬라 청담 전시장에서 미디어 사전 공개행사를 통해 전기 SUV '모델 X' 국내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해외 유튜브 영상를 통해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전후로 재미있는 기능으로 더 유명한 테슬라 모델X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전기 세단 테슬라 모델 S 국내 정식 출시 이후 모델 X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코리아는 17일 서울 테슬라 청담 전시장에서 전기 SUV 모델 X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미디어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정식으로 판매가 될 모델 X는 75D와 100D 두 가지 트림이며, 이날 테슬라 코리아는 상위 트림인 100D의 세부적인 사양만 먼저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모델 X 100D에는 모델 S와 마찬가지로 차체 하부에 100kW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완전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386km를 기록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있어서 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지원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 테슬라 모델 X의 팔콘윙 도어는 탑승자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도 공간을 감지해 전동식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실내는 테슬라 모델 S와 마찬가지로 대형 디스플레이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은 거의 같은 모습이다. (사진=황병우 기자)  
 
모델 X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2072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965mm 이며, 최대 2492리터에 달하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차체 앞에도 187리터의 트렁크를 갖추고 있다.
 
전면, 무릎, 커튼 등 차량 좌우에 5가지 종류의 에어백 총 12개가 장착됐고, 측면 충돌 회피 시스템과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포함한 '액티브 세이프티(능동 안전)' 기술을 탑재했다.
 
다만, 직접 소개는 하지 않았지만 모델 S와 같은 첨단운전보조장치 (ADAS)인 '오토파일럿(AutoPilot)'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북미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자율주행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직 자율주행 기술 단계 상 레벨2 수준에 불과하다.
 
테슬라 모델 X는 이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호 및 보조 시스템으로 인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동차 안전도 테스트 모든 부문에서 별 5개의 안전등급을 획득했다고 테슬라 코리아는 소개했다.
 
▲ 테슬라 모델 X의 전면부에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대신 187리터의 트렁크를 갖추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후면부에는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있어서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김정호 테슬라 코리아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정교하게 열리는 팔콘 윙 도어(날개 모양의 문)를 통해 2열, 3열 좌석에 훨씬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다"면서 "모델X는 성능, 실용성,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유일한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인도는 100D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D를 포함해 이달 31일 이후 주문에 대해선 내년에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테슬라 코리아는 밝혔다.
 
테슬라 모델 X의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00D 1억3490만원, 75D 1억1390만원부터 시작하며, 오토파일럿 등의 선택 옵션은 별도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코리아는 모델X의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 및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으며, 추후 공개하겠다"고만 말했다.
 
아래는 테슬라 모델 X에 탑재된 재미 있는 기능인 '홀리데이 이스터에그'의 작동을 촬영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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