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신현지 ‘소년의 자작나무 숲’... 인간의 고독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원

임권택 기자 | 기사입력 2018/07/10 [14:33]

[신간] 신현지 ‘소년의 자작나무 숲’... 인간의 고독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원

임권택 기자 | 입력 : 2018/07/10 [14:33]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아픔...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원을 품은 신현지 작가의 두 번째 단편 소설집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현대사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내몰린 절대적인 고독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신현지 '소년의 자작나무 숲'

 

‘고독’의 문법적 해석은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 매우 외롭고 쓸쓸함이다. 즉 이는 현대인의 관계성 소홀과 일맥상통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겪는 고독과 아픔, 그 속에서 피어나는 회원을 품은 신현지 작가의 단편 소설집 『소년의 자작나무 숲』이 렛츠북을 통해서 나왔다.

  

『푸른솔 503호』 이후 6년 만에 출간된 신현지 작가의 『소년의 자작나무 숲』은 총 10편의 단편 소설로 현대인들의 저마다의 아린 기억에 퍼즐을 맞춰 묻혀둔 감성으로의 여행을 종용한다.

 

 

이에 이민정 피아니스트는 저자의 『소년의 자작나무 숲』을 이렇게 소개한다.

 

자작나무를 처음 보았을 때 눈동자를 가진 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세상과 사람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천작해왔던 신현지 작가의 눈동자가 이제는 자작나무 숲의 환상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소년의 자작나무 숲’ 그 시공간으로 당신도 함께 걸음을 내딛어 보면 어떨까요. 소년을 따라 자작나무 숲을 걸을 때에, 들어본 적 없던 심연에 울리는 기적소리,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당신도 간절히 원하는 그것이 눈앞에 기적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니까요. -이민정(피아니스트)- 

 

소설가이며 현재 언론매체의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소년의 자작나무 숲』의 작가는 10편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생래적인 고독과 사회 규범 속에서 파생되는 각각의 아픈 표징들을 담았다고 한다. 

 

더불어 10편의 이야기들을 심상으로 앉히고 이미지화하기까지는 녹녹치 않았다며 6년만의 문학의 나들이에 소회를 밝힌다. 

 

“난 늘 문학의 언저리에 있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그런 상태로. 아니,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지 문학은 외면할 수 없는 나의 정인(情人)이었다.” 『소년의 자작나무 숲』작가의 말 중에서...

  

인간에게 영원불멸의 에너지원인 사랑과, 사랑은 물론 그 어떤 것도 다 쟁취할 수 있다는 부(富). 그리고 이것들의 선택에서 결국은 치명적인 외로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낮달」을 비롯하여 부모를 잃은 여린 감성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소년의 자작나무 숲」.

 

한국사회의 취업난에 자존감은커녕 비굴해져 버린, 그래서 부끄러운 민낯에 절망하는 청년들의 보고서「사다리 아래 서다」, 사회의 규범문제를 떠나서 본연의 양심, 혹은 자아에 의해 내재한 신념에 내면적 갈등을 겪어야 하는「바이올린」 등 총 10편의 단편을 수록한 신현지 작가의 『소년의 자작나무 숲』은 한 문장 한 문장을 화폭에 담아내듯 탄탄한 묘사력으로 독자들의 상상력을 확장하며 한국사회의 현대와 과거 한 언저리에 있는 시공간으로 여행을 유인한다.

  

■ 소년의 자작나무 숲  

신현지 글| 렛츠북 펴냄 | 288쪽 |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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