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초고령시대 대비 고령자의 안전한 보행 위한 기술 보급 선도
건설연, 초고령시대 대비 고령자의 안전한 보행 위한 기술 보급 선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4.1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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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진입 전망…실버 캐리지·이동식 핸드레일·공공교통 이용 지원장치 등 신기술 소개
▲ 17일 대한상의에서 개최된 연구성과 설명회에서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 김형수 연구위원이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건설연) 
 
향후 2026년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과 시설보급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하 건설연)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토교통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교통약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의 통행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성과 설명회'를 개최하고 그간 개발된 신기술 성과를 공개했다.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의 국가R&D 과제인 '고령자의 통행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체계 개발' 연구 수행으로 도출된 각종 신기술 성과들이 일반에 공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건설연은 2014년부터 고령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연구성과를 선보임과 동시에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고령자의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기술 개발 기조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까지 개발된 고령자 보행지원을 위한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각 세션에서는 건설연 김형수 연구위원이 전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박범진 수석연구원의 '초고령 사회 대비 고령자 보행특성'에 대한 고찰과 도로교통공단 류준범 선임연구원의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정책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 박범진 수석연구원이 '초고령 시대 고령자 행동 특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건설연) 
 
또한 건설연 노창균 수석연구원은 '고령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지원을 위한 지침 개발'을, 문병섭 연구전략기획본부장이 '고령자 통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건설연의 각종 고령자 통행환경 개선 기술들을 소개하는 세션에서는 '실버 캐리지', '햅틱 보행안내 지원장치', '이동식 핸드레일', '공공교통 이용 지원 장치', '비콘을 이용한 길안내 정보제공 기술' 등 각종 신기술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실버 캐리지(Silver Carriage)는 고령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단거리 이동 지원을 위한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개인용 탈것이다. 햅틱 보행안내 지원장치는 촉각(haptic)을 중심으로 하는 손목시계형 보행안내기로 낙상감지 시 긴급문자가 자동 발송되는 기능이 있다. 이동 핸드레일은 계단이나 경사로에 있는 기존 난간(핸드레일)에 추가 레일만 부착하여 고령자의 상․하행 이동을 돕게 된다.
 
또한 얼굴인식을 통해 고령자 여부를 판별해 고령자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키오스크형 공공교통 이용 지원 장치 서비스, 스마트폰과 비콘(신호)을 활용해 지하철 역사 등 복잡한 시설물의 실내 길 안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도 함께 소개됐다.
 
건설연 문병섭 연구전략기획본부장은 "우리나라는 2017년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이고 선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설명회가 고령자를 포함한 교통약자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환경 개선 및 시설 보급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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