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5739억달러 '사상최대'
지난해 수출 5739억달러 '사상최대'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8.01.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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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5.8% 증가… 무역흑자 958억달러
우리나라 지난해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연간 수출액이 5739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이다.
수입은 전년대비 17.7% 늘어난 47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 무역 규모는 1조520억 달러로 3년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했다. 무역수지는 958억 달러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지난 11월 17일 역대 최단기간에 5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수출액(21억3000만 달러)도 사상 최대다.
▲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이며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두 단계 뛰어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57.4%, 석유제품 31.7%, 석유화학 23.5%, 선박 23.6%, 철강 20.0%, 일반기계 10.2%, 컴퓨터 9.6%, 디스플레이 9.1%, 자동차 3.9%다.
반도체는 979억4000만 달러로 단일 품목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 47.5%, SSD(차세대 저장장치) 45.6%,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34.4% 증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도 크게 늘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액은 9.9% 증가했다.
섬유(-0.4%), 자동차부품(-9.5%), 가전(-22.5%), 무선통신기기(-25.5%) 등 4개 품목은 판매 부진과 해외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아세안과 인도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아세안·중남미·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 수출 증가로 중국(25.1%→24.8%)과 미국(13.4%→12.0%) 수출 비중이 감소하는 등 시장 다변화가 진전됐다고 밝혔다.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지역은 베트남 46.3%, CIS 33.8%, 인도 30.0%, 아세안 27.8%, 유럽연합(EU) 16.0%, 중국 14.2%, 중남미 10.5%, 일본 10.1% 등 8개다.
미국 수출은 3.2% 증가했지만, 무역흑자는 완성차 판매 부진에 따른 자동차, 자동차부품 수출 감소와 천연가스·반도체 장비 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2.7% 감소한 179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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