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까지 채용시장 '흐림'
내년 1분기까지 채용시장 '흐림'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2.27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4분기∼내년 1분기 중기 27만·대기업 3만3천 채용계획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가 27일 공개한 '2017년 하반기(10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총 3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2016년 4분기∼올 1분기)보다 1000명 줄어든 것이다. 
 
회사 규모별 채용계획 인원은 300명 미만 중소기업이 27만명, 300명 이상 대기업은 3만3000명으로 파악됐다.
 
▲ 규모별 채용계획인원 추이     
 
직종별로는 경영·회계·사무직(3만9000명), 운전·운송직(3만6000명), 영업·판매직(2만8000명)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8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운수업(3만3000명), 도·소매업(3만2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만6000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 3분기 기업들의 채용인원은 모두 6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채용계획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만3000명 늘어난 것이다.
 
규모별로는 300명 미만 기업의 채용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51만2000명, 300명 이상은 10.5% 늘어난 12만4000명으로 분석됐다.
 
구인 노력에도 적정 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발생한 미충원 인원은 8만5000명이었으며, 미충원율(미충원 인원/구인 인원)은 11.7%로 파악됐다. 기업 규모별 미충원율은 300명 미만 기업(13.2%)이 300명 이상 기업(5.1%)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다.
 
미충원 사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았기 때문'(21.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박사급 등 직능 수준이 높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경우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42.3%)이 미충원 사유로 가장 많이 꼽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