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들이 편의점 내 자동화기기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세븐일레븐과 ‘편의점 속 생활금융’ 제휴를 맺고 내년 1월부터 세븐일레븐 4000여대 ATM기에서 KB국민은행 임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영업시간 내에는 세븐일레븐 ATM에서도 수수료가 면제되며, 영업시간 이후에는 국민은행 기존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한 저렴한 수수료, 접근성 및 이용시간 확대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은 15일 본점에서 세븐일레븐과 ‘편의점 속 생활 금융’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KB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이달 중으로 전국 GS25 편의점의 1만여 대 현금지급기(CD)‧ATM에서 신한은행 CD‧ATM과 동일한 조건으로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GS25 냉장고 앱 QR코드를 활용해 편의점에서 남은 거스름돈이나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모바일 저금통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GS25 편의점 자동화기기에서 신한은행과 동일한 수수료 혜택을 누리고 GS25의 냉장고 앱으로 편의점 상품뿐만 아니라 저금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8일부터 GS25 편의점 내 현금자동 ATM, CD에서 ‘우리은행 AT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금 인출과 이체 시 우리은행 ATM과 동일한 이용수수료가 적용된다. 우리은행 간 이체는 은행과 동일하게 면제되고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체시 500~1000원으로 인하된다.
우리은행관계자는 “영업점이 없거나 ATM이 없는 금융 소외지역 고객들이 인출과 이체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19년도까지 이용가능 편의점을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위비꿀머니지급, 바이오인증출금서비스 등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