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대기업-중기 공동 활로 모색
막걸리, 대기업-중기 공동 활로 모색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5.01.1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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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막걸리 상생협약 및 ‘막사발’ 발족
▲ 동반성장위는 침체된 막걸리사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동반성장위)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12일, 막걸리 생산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막걸리 산업 발전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은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회장 김경석), 한국막걸리협회(회장 박성기)와 국순당(배중호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 하이트진로(김인규 대표이사), CJ제일제당(이해선 대표이사), 대기업 4개사가 참여했다.

현재 막걸리 시장은 2011년 이후 해외에서의 인기 감소로 수출이 2011년 5274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2년 3689만 달러, 2013년 1886만 달러 등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860여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영세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독자적인 R&D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상생협약은 막걸리 부문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중소기업 보호와 막걸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은 내수시장에서 직접 제조를 자제하기로 하고, 자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 개척, 중기와의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중기는 대기업 및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신제품 및 브랜드 개발, 품질향상, 시설개량, 식품안전에 노력하며, 동반위는 막걸리 생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최근 알코올 소비량이나 탁주 제조에 쓰이는 쌀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우수한 막걸리를 개발, 위기를 극복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세계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는 막걸리를 대·중소기업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화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도 R&D,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막걸리를 사랑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각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해 ‘막사발’을 발족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막사발은 정기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정해 논의함으로써 우리 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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