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 금감원 제재…왜?
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 금감원 제재…왜?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08.2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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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들이 금감원의 제재를 받게 된 데는 STX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이행하지 않은데 따른 후속 조치를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2일 금감원은 지난 21일 지난해 산은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5월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최근 산은 부행장 등 전·현직 부행장급 임원들에게 제재 내용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산은은 STX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산은이 알고도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마련하지 않았다. 또한 분식회계 가능성이 제기된 STX조선해양의 여신을 3000억원 가량 늘려주고, 선박 건조 현황을 따지지도 않고 선수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STX 게열사에 대한 신용평가등급 상향 조정, 산은 출신 직원의 STX 유관업체 재취업 등이 제재 근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사전통보를 받은 산은 임직원들의 소형자료를 받은 후 이르면 다음달 제재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산은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전반적인 문제점들이 발견됐고 제재수위를 사전 통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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