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규모 1000조원 돌파 전망
가계부채 규모 1000조원 돌파 전망
  • 유영광 기자
  • 승인 2013.08.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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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보증금까지 부채 포함시 가계부채 이미 1200조원 달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거래가 반짝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료사진)


올해 사상 처음으로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거래가 반짝 증가한 것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5월 6400호에서 6월 9000호로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도 3조8000억원 늘어난 32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말 부동산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주택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이에 따른 대출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6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469조9000억원일 될 전망이다. 이는 전월 대비 5조8000억원이 늘어난 수준으로 6년 7개월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이처럼 가계 빚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올해 안에 가계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불황에 따른 생계형 대출도 올해 가계 부분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가계부채 연간 증가액이 50조원 안팎이었던 것에 따른 것으로, 올해도 40조원 이상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가계부채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임대보증금까지 부채로 포함한다면 가계부채가 지난 3월 이미 1200조원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앞서 한은이 가계신용에 해당하는 모든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채를 합쳐 지난 3월말 가계부채를 961조6000억원으로 집계한 것에 임대보증금 312조여원까지 더한 것이다. 이 경우, 이달 말 가계부채는 1500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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