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과 개인사업자 포함, 부도업체 수 감소
법인과 개인사업자 포함, 부도업체 수 감소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4.1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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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도업체 수 69개…사상 최저치 기록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수는 전월의 85개에 비해 16개 감소한 6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은행)

지난 3월중 부도업체수가 한국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013년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통해 “설 전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 등 계절적 요인에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강화 영향 등이 더해지면서 부도업체가 크게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수는 전월의 85개에 비해 16개 감소한 6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0년 1월 한국은행이 이 수치를 집계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설 전후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 등 계절적 요인에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강화 영향 등이 더해지면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업종별로 부도업체수는 제조업, 서비스업, 기타가 각각 11개, 8개, 2개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부도업체수가 전달에 비해 5개가 증가하며, 건설업의 부진한 업황을 반증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16개 줄고 서울은 전월과 동일했다.신설법인수도 6354개로 전달(5692개)보다 662개 늘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19.9배로 101.6배였던 전월보다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10%로 전월(0.09%)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어음부도율이란 어음부도액을 어음교환액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0.0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증가했고 지방은 0.19%로 0.12%포인트 하락한 걸로 조사됐다.

전국 어음부도율은 0.01%포인트 소폭 오른 데 비해 서울과 지방의 어음부도율은 서로 상반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은 통화정책국 자본시장팀 진수원 과장은 “서울과 지방의 어음교환액 비중은 7대 1 정도를 보인다”며 “서울과 달리 지방의 경우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특정 어음의 부도가 지방의 어음부도율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부산의 어음부도율이 많이 떨어져 한 달 사이에 0.88%포인트나 하락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10월 부산의 한 회사가 400억원 이상의 어음을 부도내고, 이 부도어음이 지난달 교환이 되지 않아 부산지역 부도액이 대폭 줄어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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