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성공…정치권, 일제히 축하 메시지
나로호 발사 성공…정치권, 일제히 축하 메시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8.2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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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나로호, 우리 과학기술이 빚어낸 소망의 결정체"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7전 8기'의 도전 끝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데 대해 정치권이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의장집무실에서 tv로 나로호 발사 성공을 지켜본 후 "나로호는 우리의 과학기술과 열정이 빚어내 우주로 쏘아 보낸 소망의 결정체"라며 "나로우주센터가 한국의 미래를 무한한 창공으로 밀어올릴 희망의 동력으로 발전하길 기원하며, 국회에서도 대한민국 우주항공기술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꼭 10년 전 국회에서 나로호우주센터 건립의 첫 예산정책을 주도하면서 대한민국 우주시대 준비의 시작부터 함께한 사람으로서 감개무량함과 더불어 무한한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각별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우리는 7전 8기의 도전 끝에 우리 힘으로 10번째 우주강국이 됐다"며 "나로호에 담긴 미래 우주강국을 향한 국민 모두의 꿈과 희망이 드넓은 우주에서 꽃을 피우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도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세계 10대 우주클럽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됐으며, 그만큼 국가 브랜드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과 연이은 국상(國喪)으로 시름이 컸을 국민에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나로호 우주개발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 착수한 것으로, 고인이 바라던 '우주강국'의 유지를 실현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회가 깊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친박연대 김세현 대변인은 "나로호 발사는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과학구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고, 온 국민에 한층 더 높은 자긍심을 심어줬다"며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7번 발사 연기…자체 기술 개발해야" 요구도
나로호 발사를 계기로 자체적 우주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남북한·중국·미국 등이 참여하는 평화적 우주협력 프로그램 마련 등 과학기술의 군사목적 전용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우리는 7번에 걸친 발사 연기를 통해 '기술자립 없이는 결코 우주강국에 도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이제 남은 과제는 자체 우주기술 개발·확보 및 우주기술 인력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나로호 발사 성공을 축하하면서도 남북한, 중국, 미국 등이 참여하는 평화적 우주협력 프로그램이 마련되길 희망한다"면서 "더불어 평화적 우주과학기술이 군사목적으로 전용돼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 정부와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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