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2040선 회복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2040선 회복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1.06.2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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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만에 1% 이상 반등하며 2,040선을 되찾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50선까지 상승했다 다시 2,010까지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끝에 전날보다 28.52포인트(1.41%) 오른 2,048.17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뚜렷한 수급 주체도, 상승 추세를 형성할만한 대내외 호재도 없는 상황이 장중 변동성 확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동안 투자심리를 압박한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약화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그나마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476억원, 1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천308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타계가 1천170억원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오후 들어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5천4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이 3.82% 오르며 업종별 지수 상승률 선두에 올랐다.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이 예상보다 적다는 소식에 은행주들이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이어 철강ㆍ금속이 수익성 회복 기대감에 3.14% 올랐으며 증권(2.87%), 금융업(2.83%), 통신업(2.13%)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동반 상승세로 kb금융이 5.3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4.42%) 등 금융주가 선전했다. 특히 kb금융은 13일 이후 6일만의 반등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posco가 4.15% 올랐으며 전날 장중 8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도 81만원 선을 회복했다.

sk는 자회사인 케이파워 지분 전량을 sk e&s에 넘기고 두 회사의 합병을 결정키로 하면서 5% 이상 뛰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0.48%), s-oil(-1.75%) 등 정유주는 2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 하락했다.

이러한 코스피 강세에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00원 내린 1,078.90원에 거래됐다. 개장가는 1,082.90원이었다.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3% 상승했으며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0.7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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