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 9243억원 실현
신한금융지주,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 9243억원 실현
  • 조경아 기자
  • 승인 2011.05.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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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는 5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중 당기순이익 9,243억원 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건설업과 부동산 pf관련 자산의 부실이 증가되는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신한금융그룹은 은행부문의 이익회복과 비은행부문의 견실한 이익기여가 지속되면서 전년 1분기 대비 0.7%, 전분기 대비로는 57.9% 증가한 9,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은행부문 순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회복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손비용 안정화가 실현되며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6,51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비은행부문 역시 이익기여 능력의 제고와 더불어 건전성 개선을 통해 3,5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특히,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포함한 1분기중 순이자마진은 3.64%로서 전분기 대비 7bp 증가했고,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도 전분기 대비 8bp 증가한 2.28%를 기록했다. 한편,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제외한 그룹 순이자마진은 2.73%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해 1분기중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5%,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하는 등 그룹의 기본적인 수익성은 개선추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 및 부동산 pf 대출 부실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룹의 대손비용율도 전년 동기 43bp에서 39bp로 감소했다 (전분기 42bp -> 39bp).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마진 회복의 영향으로 그룹의 핵심 이익기반인 이자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건전성관리로 대손비용 감소와 함께 비은행 그룹사들의 견조한 이익 증가가 더해져 그룹의 이익기반이 더욱 안정화 되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011년 1분기 경영실적의 주요 특징은,

첫째, ifrs 회계기준 도입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가 있었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영업권 상각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음에 따라 판관비 감소효과가 반영되고, 일부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비용이 증가하여 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약 2,500억원~3,000억원 수준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둘째, 그룹 대손비용율은 전년 동기대비 4bp 감소한 39bp를 기록했고 대손충당금은 1,7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1분기 중 중견 건설사들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에 따라 충당금 증가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선업체들의 여신 감소로 인한 충당금 환입과 카드사의 영업자산 감소, 카드 미사용한도 축소 등에 따른 충당금 환입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로 각각 4.2%, 8.0% 감소했다.

그룹 npl비율은 전년 동기 1.49%에서 1.59%로 10bp 상승했으나, 요주의 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21bp 감소한 2.96%를 유지하는 등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은행 npl 비율은 전년 말 1.31% 대비 22bp 증가한 1.53%로 상승했고, 신한카드 npl 비율은 전년말과 동일한 1.62%를 기록하는 등 그룹의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셋째, 비은행 그룹사들의 견조한 실적 향상 추세가 이어지며 그룹의 이익기반 안정화가 지속되었다.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등 그룹의 비은행 그룹사들의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3,5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그룹의 이익 안정화에 기여가 컸던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은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한 결과 2011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5%와 11.4%의 견조한 실적개선을 지속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 그리고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이익창출에 성공하며 각각 257억원, 105억원, 그리고 65억원의 당기순이익(지분율 감안후)을 기록했다.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비은행부문의 견고한 실적 개선이 유지되어 은행과 비은행그룹사들은 상호 보완적인 수익창출구조를 구축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신한은행의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6,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92.5% 증가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10bp 증가한 2.28%를 기록했고, 원화 대출 성장률의 경우 전년말 대비 1.0% 증가에 그쳤으나 주력 상품인 주택담보대출과 soho 대출은 각각 2.0%, 2.7% 증가하며 순조로운 대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은행의 이자부문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며 신한은행의 마진 개선과 자산 증가는 2011년 1분기 중에도 지속됐다.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 전분기 대비 23.7% 하락했고, 은행의 총이익경비율은 37.7%를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1.0%p 상승한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6.2%p나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 했다.

카드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신한카드는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으며,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신용판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지속한 결과,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하는 등 일관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조원 증가한 32.3조원을 달성했고 영업자산도 19.1조원을 기록했다.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리스크관리에 집중한 결과 신한카드의 npl 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0.47%p 하락한 1.62%를 기록했으며, 연체율도 2010년 3월말 기준 2.31%에서 1.84%로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이 지속 됐다.

신한생명의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한 65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보험영업과 자산운용 부문의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66.6%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거둠으로써, 그룹의 새로운 이익기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보험영업 부문에서는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 및 신계약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대비 2,892억원 증가한 1조 874억원의 실적을 거두었고, 신계약 초회보험료도 전년 동기대비 1,957억원 증가한 2,935억원을 기록해, 점유율 확대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신한생명보험사의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채권, 금리부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442억원의 자산운용손익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기준)도 전년 동기 306.2% 대비 크게 개선된 357.1%로 전망되어 건전성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끝으로,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분율 감안한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257억원, 105억원, 65억원을 달성하여 신한금융그룹의 다변화된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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