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매년 3.7% 성장해 453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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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축이 '자율주행차'로 옮겨가고 운송수단에서 전자장비로 바뀌면서 차량용 반도체 소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장흐름에 발맞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자율주행차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각기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은 독일 아우디에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SK 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부터 미국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이 공급하는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차량내 오디오와 비디오, 네비게이션 등을 뜻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용된다.
5일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망라한 반도체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3.7%씩 성장해 지난해 3397억달러 (약 391억조원)에서 2020년까지 3933억달러 (약 45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량반도체 시장은 매년 7.1% 시장씩 성장해 지난해 323억달러 (약 32조원)에서 2020년 424억달러 (약 49조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AS)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이 분야에서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8.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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