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15∼29세) 취업자, 14만4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4%p 하락
지난해 실업자, 82만3천명... 전년대비 3만6천명(4.6%) 증가
'쉬었음' 인구 60세 이상(4만1천명, 3.9%), 30대(2만9천명, 10.8%) 등 모든 연령층 증가
구직단념자, 37만1천명으로 9천명 증가
지난해 취업자가 16만명 정도 늘었지만 2023년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 증가에 그쳤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지난해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이상 취업자는 2천857만6천명으로 전년대비 15만9천명(0.6%) 증가했고, 고용률은 62.7%로 0.1%p 상승했다. 연도별 취업자 수는 2020년 21만8천명 감소한 뒤 2021년 36만9천명, 2022년 81만6천명, 2023년 32만7천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5%로 전년대비 0.3%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6.8%로 0.1%p 하락했으나, 여자는 62.1%로 0.7%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26만6천명, 30대에서 9만명, 50대에서 2만8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12만4천명, 40대에서 8만1천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 40대, 60세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 60세이상 등에서 하락했으나, 여자는 30대, 60세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3천명, 2.9%), 정보통신업(7만2천명, 6.9%),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만5천명, 4.8%)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및소매업(-6만1천명, -1.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5만2천명, -3.6%), 건설업(-4만9천명, -2.3%)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전문가및관련종사자(22만4천명, 3.6%), 사무종사자(8만4천명, 1.7%), 서비스종사자(6만1천명, 1.7%) 등에서 증가했으나, 판매종사자(-10만8천명, -4.1%),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5만명, -2.2%), 관리자(-3만5천명, -7.4%) 등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8만3천명(1.1%), 임시근로자는 15만4천명(3.3%)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2만2천명(-11.7%)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7.2%로 0.3%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만2천명(0.9%)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4천명(-1.0%),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천명(-2.6%) 감소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82만3천명으로 전년대비 3만6천명(4.6%) 증가했다. 남자는 45만2천명으로 1만8천명(4.1%) 증가했고, 여자는 37만1천명으로 1만8천명(5.2%)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으며, 남자는 2.8%로 0.2%p 상승했고, 여자는 2.9%로 0.1%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60세이상(3만3천명, 20.4%)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60세이상(0.3%p) 등에서 상승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7만2천명으로 전년대비 3만2천명(-0.2%)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쉬었음(11만7천명, 5.0%) 등에서 증가했으나, 육아(-11만3천명, -13.2%), 재학·수강 등(-5만4천명, -1.6%)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62만7천명으로 4만8천명(-7.2%)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4만1천명, 3.9%), 30대(2만9천명, 10.8%)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7만1천명으로 9천명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