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그룹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모두 수장을 교체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1일 임원후보추천위를 개최해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을 삼성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을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1964년생인 홍원학 삼성생명 신임 사장 내정자는 삼성생명 인사팀장(2011년 12월~2018년 2월), 전략영업본부장(2018년 12월~2020년 1월), FC영업1본부장(2020년 1월~12월)을 거치며 경청의 리더십과 사업 추진력을 입증한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삼성화재 CEO 부임 후에는 안정적 사업 관리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홍 내정자가 생명보험·손해보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1967년생인 이문화 삼성화재 신임 사장 내정자는 1990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이래로 경영지원팀장(2018년 2월), CPC전략실장(2018년 12월), 전략영업본부장(2020년 1월) 등을 거치면서 영업현장과 스탭 부서 등을 골고루 경험하며 성장한 경영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말에는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을 부임, 법인보험대리점(GA)시장 등 변화에 민감한 손보업 DNA를 삼성생명에 이식하며 체질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 승진을 통해 이 내정자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사내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부사장 이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