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3일 전라남도 보성군 내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이 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은 하나금융이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추진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69번째 완공 어린이집으로, 보성군과 지역 내 민관 협력으로 건립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 개원한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은 노후화된 건물과 낮은 층고로 인해 열악한 보육환경과 운영상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신축을 검토하던 중, 2021년 하나금융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대체 신축하게 됐다.
특히, 연령별 아동 발달과 건강을 고려한 기능 설계로 무게를 지탱하는 기둥과 보를 천연 원목으로 시공하고 다양한 레이아웃과 자연 습도조절이 가능하게 해, 영유아의 차별적 보육이 가능하도록 어린이집 순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뿐만 아니라 유휴 부지에 대체 신축함으로써 공사기간 동안 타 어린이집으로의 전원 조치 없이 운영할 수 있게 해, 농촌지역 특성상 원거리 등‧하원 문제 해결은 물론 공사 기간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하나금융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이번 전남 보성군 국공립 초동친구하나어린이집을 포함, 전국의 보육 취약 지역에 총 69개의 국공립 어린이집 및 광주, 둔산, 부산, 청라 등 10개의 직장어린이집 등 총 79개의 어린이집을 개원했고, 이외 21개 어린이집이 2024년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특히,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 중 보성군과 같은 농어촌 지역에 30개소를 선정하여 농어촌 인구 유입 증대와 보육 환경의 지역적 편차 해소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