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노트
천상의 선녀를 기다리며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이 금수산자락을 타고 내려온다.
금수산은 제천에 소재하는 이름 있는 유명한 산이다.
그 산 아래에는 소나무 숲속에 ㅇㅇ리조트가 여러 동 있고 또 하늘과 맞닿은 아름다운 수영장이 있어 한 여름이지만 시원한 솔바람과 함께 더위를 식혀주는데 최상인 듯하다.
맑고 시원한 수영장 물속에 들어가 몸을 담그며 앞산 멀리 보이는 월악산자락을 잠시 보고 있으니 8월의 뜨거운 몸의 열기가 저절로 식혀진다.
그리고 전래동화 속에 나오는 천상의 아름다운 선녀는 이곳에 남몰래 언제쯤 내려올까? 상상도 해보며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서 여름날의 무더위를 잠시 잊어 본다.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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