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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신형 '올 뉴 K3'…기아자동차 '구원투수' 될까

황병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2/13 [18:07]

2세대 신형 '올 뉴 K3'…기아자동차 '구원투수' 될까

황병우 기자 | 입력 : 2018/02/13 [18:07]

연비 높은 새로운 '스마트 스트림' 파워트레인 적용…예상 가격 1590~22원40만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첫번째 신차를 발표하고 국내 세단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신차가 SUV의 높은 인기와 서자의 설움을 극복하고 세단 시장의 존재감을 회복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안전사양과 첨단기술을 다수 적용하고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린 풀체인지 신형 준중형 세단 '올 뉴 K3'를 13일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는 27일부터다.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세대로 풀체인지된 '올 뉴 K3'는 기존 모델이 지닌 역동성에 볼륨감을 더해 '업스케일(고급) 다이내믹 세단'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 6년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올 뉴 K3' (사진=황병우 기자)

 

외관에서 전면부를 살펴보면, 후드가 짧은 기존 캡포워드 스타일에서 탈피한 것이 눈에 띈다. 롱후드 스타일의 보닛의 앞에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모양 그릴이 와이드하게 자리잡았다.

 

이번 올 뉴 K3에는 4점 LED 주간주행등이 엑스(X)자 형태로 헤드램프 주변을 감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범퍼하단에는 공기흡입구가 넓은 형태로 있고, 범퍼 좌우에는 가로형 방향지시등이 위치한다.

 

차체크기는 기존보다 60mm커졌다. 그러나 휠베이스(축거)는 2700mm로 기존과 동일하다. 그럼에도 실내 공간은 1열과 2열 머리공간과 2열 어깨공간을 확장해 좁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 2세대 '올 뉴 K3'에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이 적용돼 경차 수준의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올 뉴 K3에는 기아차가 5년간 개발한 '스마트 스트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새로운 스마트 스트림 1.6리터 직렬4기통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CVT변속기에서 더욱 진보한 스마트 스트림 IVT 변속기와 조합해 경차급에 해당하는 15.2km/l의 복합연비를 인증받았다며, 기아차는 기존  K3 대비 약 10%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적용했다.

 

올 뉴 K3의 판매가격은 ▲ 트렌디 1590만∼1610만원 ▲ 럭셔리 1810만∼1830만원 ▲ 프레스티지 2030만∼2050만원 ▲ 노블레스 2220만∼224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6년 만에 탄생한 올 뉴 K3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 스트림과 역동적인 디자인 등을 적용해 ‘리틀스팅어’로 불리고 있다"며 "올 뉴 K3와 더불어 앞으로 K5와 K7, K9 후속모델 출시를 통해 국내 승용차 시장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올 뉴 K3'에는 다양한 안전 사양과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기아차의 세단 모델인 K3, K5, K7, K9 등 'K시리즈는 지난해  국내에서 11만4480대 판매됐다. 이는 2016년 판매대수 14만106대와 비교하면 18.2% 감소한 수치로 전세계 적인 SUV의 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3는 23.5%, K5는 14.4%, K7은 16.9%로 지난해 판매량은 2016년 대비 각각 감소했다. 최상위 모델은 K9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2000대초 채 판매되지 않아 무려 39.2% 급감했다.

 

특히, K9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뒤 눈에 띌만한 대대적인 부분변경이 적었던 만큼 모델 노후화로 인한 경쟁력 저하도 불가피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출시된 '올 뉴 K3'를 구원투수로 내세웠다.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올 뉴 K3'는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조기 단종과 르노삼성 SM3의 모델 노후화로 많이 팔릴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기아차 '올 뉴 K3'미디어 발표회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왼쪽 두번째)과 권혁호 부사장(오른쪽 첫번째)이 모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그러나, 너무나 걸출한 '적자' 아반떼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기아차 K3는 총 2만8135대 판매됐으나, 현대차 아반떼는 아반떼 스포츠를 포함해 총 8만3861대 팔렸다. 

 

이용민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은 "국내에서는 27일부터 월 5000대씩, 올해 총 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며 "북미에서는 연간 1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지역의 경우 각 지역에 맞는 다양한 파생차종을 시장상황에 맞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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