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통화거래소 코인체크 폐업 가능
 
임권택 기자

[파이낸셜신문= 임권택 기자] 일본 가상통화 해킹사건이 발생한 코인체크가 폐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가상통화 해킹사건이 발생한 코인체크가 폐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bs cnbc 캡쳐)

 

일본 대형 가상통화거래소인 코인체크(Coincheck)는 1월26일 580억엔 규모의 가상통화(NEM: New Economy Moverment) 부정유출(해킹) 사고를 발표하고 엔화유출 및 거래를 중단시켰다.

 

코인체크는 지난 2012년 8월에 설립된 자본금 9,000만엔, 직원수 70여명의 가상통화거래소로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코인(XRP), NEM 등 13종의 가상통화를 취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 마운트곡스 (MT.GOX)에서 발생했던 470억엔 상당의 비트코인 유출사고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의 가상통화 해킹사건으로서 피해자는 약2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28일 피해액의 약80%에 해당하는 460억엔을 자체 보유 현금 등으로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공표했다.

 

부정유출된 5억2,300만 NEM에 대하여 NEM당 88.5엔으로 환산하여 보상한다는 방침이나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행 해외경제 포커스 6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코인체크의 보유 현금 규모가 불투명한 데다 자본금도 9,000만엔에 불과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실제 보상으로 이어지기 어려우며 폐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 2017년 4월 개정된 자금결제법에 의거 가상통화거래소로서는 최초로 업무개선 명령을 1월29일 발동하고 2월2일에는 임점검사에 나섰다.

 

사고 원인 규명 및 실효성 있는 시스템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에 관한 보고서를 내일까지 제출하도록 하는 한편, 임점검사를 통해 피해자 보호조치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지연되었던 가상통화업계 자율규제기관 인증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입력: 2018/02/12 [17:18]  최종편집: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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