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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60달러선 붕괴…단기 조정인가, 대세 하락인가

WTI·두바이유 등 일주일새 9% 하락…최진영 연구원 "국제유가 50~65달러 전망"

황병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2/12 [14:54]

국제유가 WTI 60달러선 붕괴…단기 조정인가, 대세 하락인가

WTI·두바이유 등 일주일새 9% 하락…최진영 연구원 "국제유가 50~65달러 전망"

황병우 기자 | 입력 : 2018/02/12 [14:54]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지난해 6월 말부터 꾸준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뉴욕선물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6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달 초 65달러를 종가로 마감한 WTI는 지난 9일 59달러 선으로 마감해 일주일여 만에 9%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북해산 브랜트유도 69달러에서 62달러로 하락했고, 두바이유도 66달러에서 61달러로 떨어졌다.

 

지난 9일 국제유가는 북미 셰일오일 기업들의 원유 시추기 수 증가, 이란 생산 능력 확대, 미 달러화 강세, 북미 한파 해소에 따른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의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감산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WTI 60달러선 붕괴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인지, 대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 이달 들어 WTI 국제유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60달러선이 붕괴되면서 단기 조정과 대세 하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은 북미의 한 유정에 설치된 원유 펌프 (사진=황병우 기자, 자료=픽사베이) 

 

12일 여의도 증권가에 따르면, WTI는 지난 현지시간 9일 59.20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달러 선이 붕괴됐다. 브랜트유는 62.79달러를 종가로 마쳐 일주일 새 9% 하락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67달러선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었다. 이달 들어 하락하기 시작해 9일 61.12달러를 종가로 마감하면서, 60달러 선 붕괴가 임박했다.

 

지난해 상반기 국제유가는 석유수요가 예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고 OPEC 산유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통해 생산을 줄이면서 6월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50달러 중반에서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이던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60달러선을 돌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들 산유국들이 올해 말까지 감산합의를 연장한다는 결정을 하면서부터다.

 

미국 월가에서는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2월 들어 달러인덱스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시장 가격 상승세가 전체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여기에, 셰일오일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증산을 시작했고, 북미 내륙을 강타했던 한파도 점차 완화되면서 난방유 수요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원유재고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 9일 장마감 후 WTI 뉴욕선물 종가선 차트 (이미지=황병우 기자, 자료=NH투자증권)

 

이로 인해 올해 국제 유가는 강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약세로 전환될 이유도 제한적이라고 한다.

 

이베스트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합의가 올해 말까지 유지된다면 유가의 하방 경직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 대선과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독립 투표 등 변수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북미 셰일오일 산유량이 사우디와 러시아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가 강세 전환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이라크를 중심으로 하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에 따른 공급차질 문제는 유가의 약세를 막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WTI가격 전망을 배럴당 50~65달러 선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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