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두 가지 선물...31일

50:1 액면분할과 초유의 매출 달성...제3 시각도 제기

임권택 기자 | 기사입력 2018/01/31 [15:00]

삼성전자의 두 가지 선물...31일

50:1 액면분할과 초유의 매출 달성...제3 시각도 제기

임권택 기자 | 입력 : 2018/01/31 [15:00]

[파이낸셜신문= 임권택 기자] 오늘 31일, 삼성전자나 국민들에게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삼성전자가 과거 그토록 꺼려했던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결정과 사상초유의 매출 기록이다.

 

이날 삼성전자 이사회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50: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

 

▲ 삼성전자 이사회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50: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사진= 연합) 


그동안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실행해왔다. 관련, 자자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액면분할 정책만은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민들 사이에서 삼성전자는 주가가 높아 주식을 매입하기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국민개주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식만은 ‘부익부 빈익빈’ 논리가 지배한 것이다.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속에서 국민들 시선 또한 곱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2018년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또 하나 사건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액면분할에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조9천8백억원, 영업이익 15조1천5백억원의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2017년 전체로는 매출 239조5천8백억원과 영업이익 53조6천5백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5.9조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율도 23%를 기록했다.

 

오늘 발표한 두 가지 발표한 내용에 있어 그간 국민들의 눈에는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고 있었다.

 

반도체 착시효과와 삼성전자 주식소유는 부의 상징처럼 우리에게 다가왔으며 그 혜택 또한 아무나 누리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었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시샘이 내포되어 있다.

 

한편, 두 가지 발표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재용 부회장 선고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면전환을 노린 게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내달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이 부회장은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2심 결심공판에서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따라서 다음 재판은 이 부회장에 대한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권력에 대한 을이 입장이기 때문에 억울한 면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과거와 달리 철저하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가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무게감은 크고도 넓다. 삼성전자가 오늘에 있기까지 삼성전자 혼자 힘으로 커왔다는 스스로의 시각을 무너트리는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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