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25% 할인혜택 1300만명 못 받아

25% 요금할인 고객 566만명 그쳐…위약금·재약정 부담 탓에 10명 중 7명 소외

연성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1/07 [12:05]

통신요금 25% 할인혜택 1300만명 못 받아

25% 요금할인 고객 566만명 그쳐…위약금·재약정 부담 탓에 10명 중 7명 소외

연성주 기자 | 입력 : 2018/01/07 [12:05]

[파이낸셜신문=연성주 기자] 통신요금 25% 할인 제도를 시행한지 4개월째지만 이동통신 가입자 130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정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위약금 때문에 25% 요금할인으로 갈아탈 수 없기 때문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0% 할인만 받는 가입자가 1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요금할인 가입자의 총수가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1818만명으로 이 가운데 25% 요금할인 가입자는 566만명으로 30%에 불과하다.

 

▲ 이동통신 가입자 1300만명이 아직 통신요금 25% 할인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약정요금할인 고객 10명중 7명은 여전히 20% 할인만 받는 셈이다. 대부분은 남은 약정이 많아 25%로 갈아타지 못하고 있다.

직접 신청해야 하는 절차가 번거로워 20% 할인에 머물러 있는 가입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25% 요금할인 시행 후 신규 프리미엄 출시가 예년보다 많지 않았다면 20% 요금할인에 묶여있는 가입자 비율은 더욱 높았을 수 있다.

 

9월 15일 갤럭시노트8을 시작으로 LG V30, 아이폰8, 아이폰X(텐) 등 고가폰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25% 요금할인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 이들 제품 구매자의 90% 이상은 할인 혜택이 적은 지원금 대신 25% 요금할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25% 요금할인 가입자의 대다수가 새로 단말을 사며 가입한 고객들"이라며 "기존 가입자 중 25% 요금할인으로 갈아탄 고객들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기존 20% 할인 가입자 중 일부는 재약정에 대한 부담으로 기존 약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5%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다시 1년이나 2년 약정을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단말 교체를 앞둔 고객의 경우 약정 기간이 늘어나면 기존 혜택분을 반납해야 새로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그만큼 선택의 폭은 줄어든다.

 

향후 20% 요금할인 가입자 상당수는 순차적으로 25%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5% 요금할인 가입자가 연 19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존 약정 만료 시기를 고려하면 2019년은 돼야 전체 요금할인 가입자가 25%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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