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은퇴후 노후생활에 월 224만원 지출
신한은행 보고서… 취업준비에 384만원, 사회초년생 47%가 대출
 
이유담 기자

[파이낸셜신문=이유담 기자] 직장인들이 은퇴를 한 후 노후 생활을 하는 데 한달 평균 224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준비생이 취업준비에 평균 384만원을 지출하고 사회초년생의 47%가 대출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7일 이같은 내용의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센터에서 지난 9월부터 2개월여간 한 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보고서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나와 비슷한 경제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현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조사 대상 인원을 지난해보다 1만명 늘렸고, 범위도 소득이 있는 경제 생활자에서 주부, 취업준비생 등 일반 금융소비자로 확대했다.

 

이번 보고서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1인 가구, 경력단절 여성, 창업 준비, 자녀 교육비, 노후 준비 등 7가지 주제에 대한 분석과 경제생활이 유사한 그룹별 금융생활 현황비교가 포함됐다.

 

40대 이상 금융소비자들은 노후 생활을 위한 최저 생활비로 월 192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은퇴한 가구가 실제 지출한 금액인 224만원보다 32만원이 적었다.

 

은퇴 후 경제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생활비(31%)와 의료비(26%), 자녀 결혼 비용(21%)이 많이 꼽혔다.

 

금융자산의 수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갈렸다. 금융자산 1000만원 미만을 보유한 가구는 생활비(40%)를, 1억 원 이상 보유 가구는 의료비(32%)를 가장 많이 우려했다.

 

노후를 대비해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직장인들은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기적으로 저축하는 이들(27%)을 포함하면 직장인 74%가 노후를 대비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었다.

 

노후 대비를 위해 전혀 저축하지 않는다는 직장인들은 27%였다.

 

직장인들의 한달 평균 저축액은 26만원으로, 근로소득(285만 원)의 9%에 그쳤다.

 

취업준비생이 취업에 들이는 비용은 평균 384만원(월 29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한달 평균 취업비용은 전문직(33만원), 공무원(32만원), 사무직(31만원), 교육직(20만원) 순이었다.

 

또 취업 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은 59%가 아르바이트, 58%가 가족이나 친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이 부모에게서 받는 지원금은 한달 평균 15만원으로 집계됐다.

 

▲ 사회 초년생 대출 중 학자금대출이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신한은행)

 

사회초년생의 47%가 대출을 받았으며 대출잔액이 평균 295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이 21%로 가장 많았고, 주택담보대출(8%), 신용대출(8%)가 뒤를 이었다.

 

대출을 보유한 사회초년생은 대출 상환을 위해 한달 평균 6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에 들어가서 남은 대출 잔액을 모두 갚기 위해서는 평균 4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30대 미혼 직장인의 경우 신용대출 이용 목적이 생활비가 40%로 가장 많았다.

대출 사용 목적은 내구재(자동차‧가전‧가구 등) 구입이 19%, 현금 서비슬 포함한 기 대출금 상환이 18%, 주택구입 자금마련이 11%에 해당했다.

 

1인 가구(미혼의 31% 차지)를 보면 혼자 살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이 평균 3143만원인 것또 이들 가구가 독립 시 소요한 비용은 90%가 주택마련에 쓰였다.

혼자 사는 데 필요한 자금은 가족‧친지의 지원(49%), 금융상품 해약 등 보유자산 활용(35%), 금융기관 대출(13%) 등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혼 1인 가구의 42%는 독립 뒤에도 부모로부터 경제적‧물질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

미혼 1인 가구 20%는 부모나 가족에게서 보증금 외 월 평균 57만원 경제적 도움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 기간이 길수록 재취업할 때  평균 급여가 낮아졌다. (사진=신한은행)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30~40대에 경력단절을 경험하면 이전에 비해 월급이 29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여성 직장인 중 경력단절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월 평균 급여는 274만원, 1년 미만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245만원으로 29만원 차이가 났다. 경력단절을 한 번이라도 경헙한 여성은 180만원으로 아예 경험하지 않은 경우와 94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기간별로 보면 경력단절 기간이 길수록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 시 월 평균 급여가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1년 미만 경력단절 경우 월급여는 243만원, 5년 이상 경험한 경우는 1년 미만 대비 최소 59%가 차이 났다.

 

창업 준비하는 이들의 경우 80%가 1년 미만 창업준비를 거치며 3년 이내 창업한 경우는 평균 8148만원의 준비비용을 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창업자의 창업준비 비용 평균인 9218만원에 다소 낮은 수준이다.

 

▲ 창업 초기 비용 마련 시 가족이나 친지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금융자산 해약 다음으로 많았다. (사진=신한은행)

 

최근 3년간 창업연령은 평균 44세로, 최근 3년 이내 창업한 창업자의 22%는 가족‧친지의 도움을 받아 준비자금을 충당하고 있었다. 21%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있었다.

 

자녀 교육비를 살펴보면, 미취학 아동의 75%가 사교육비에 지출했다. 자녀 1인당 월 평균 33만원을 지출하고, 가구 기준으로는 영유아 자녀 12만원, 미취학 아동 18만원,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1만원, 고등학생 47만원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 사교육비는 예체능(56%)가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의 경우 주요과목(69%)이 가장 높았다.

강남 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와 강북 간 사교육비는 평균 13만원 차이로 강북 3구가 1.4배 높았다. 학령별로는 영유아 1.8배, 고등학생 1.6배 순으로 차이가 났다.

 

 


기사입력: 2017/12/07 [14:53]  최종편집: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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