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1조원 영국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본 도시바 조만간 발표 예정…한국형 신형 모델인 APR 1400 될 것
 
연성주 기자

[파이낸셜신문=연성주 기자] 한국전력이 21조원 규모의 영국 원전 사업 인수전에서 중국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개발사의 대주주인 일본 도시바는 한전을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작업을 사실상 완료하고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한전의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수주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처음으로 원전 수출에 성공하게 된다.

 

영국 '무어사이드 프로젝트'는 21조원 규모로 차세대 원자로 3기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 한국형 신형 원전 모델 ‘APR 1400’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영국 수출 원전 후보는 한국형 신형 모델인 APR 1400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UAE에도 수출됐다.

 

APR 1400의 유럽 수출형 원전인 'EU-APR'의 표준설계는 지난 10월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본심사를 통과, 이미 유럽 수출길을 확보한 상태다. EU-APR 표준설계는 APR 1400을 유럽 안전기준에 맞게 설계한 것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현지 관계자가 APR 1400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실무진끼리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은 사업자가 건설비를 조달하고 완공후 전기를 팔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어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자금 조달 능력이 한전 수주의 마지막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17/12/06 [16:13]  최종편집: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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