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경제 내년에도 안정적"
"수출과 함께 소비·투자도 살아나 개혁 여력 확보"
 
연성주 기자

[파이낸셜신문=연성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 기업이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신용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무디스 이사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한국 신용전망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요 지역의 경제가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같은 국가가 특히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이 좋아지는 것과 동시에 소비·투자 부문도 되살아나고 있어서 새로 출범한 정부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개혁조치를 이행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무디스 로고     

 

구즈만 이사는 최근 경제전망이 과도하게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작년 말부터 시작된 기저효과를 대부분 반영한 상황에서도 수출 등 경제 환경이 지속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경제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으면서 "한반도 긴장 고조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구즈만 이사는 국내 경제의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나의 성장 제약, 우발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이 에 대한 문제의식이 계속됐고, 관련 정책이 나왔기 때문에 이제 그 효과를 기다려볼 때"라고 말했다.

 

한국 금융기관을 담당하고 있는 그레이엄 노드 무디스 이사는 "경제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자본구조 변화도 긍정적"이라며 "기업 구조조정 등도 대체로 마무리되면서 부실 자산과 관련된 우려도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노드 이사는 "한국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과거 '매우 낮은' 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다소 올라갔으나 최종 신용전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홍콩 이사는 "업종별로는 전자, 철강, 정유, 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대체로 우호적으로 전망하지만, 자동차와 유통 업종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23개 한국 민간기업 가운데 4개사는 '긍정적' 등급 전망을, 1개사는 '부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받았다. 공기업과 그 자회사의 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기사입력: 2017/11/15 [11:32]  최종편집: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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