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관계 발전 중요성 공감
문대통령, 사드로 인한 한국기업 어려움 거론…중국 협조 요청
 
연성주 기자

[파이낸셜신문=연성주 기자] 한국과 중국은 13일 양국 간 각종 교류 협력이 조속히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저녁 필리핀 마닐라 시내 소피텔에서 가진 회동에서 10·31 한중 관계 개선 발표와 베트남에서의 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토대로 양국관계 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제31차 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 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

 

문 대통령은 회동에서 사드 문제로 침체했던 양국관계로 인해 한국의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을 환기한 뒤 우리 기업들의 애로가 해소되고 양국 간 경제·문화·관광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리 총리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양국 기업들의 애로 해소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국 간 경제 분야 고위급 협의체의 신속한 재개와 중국 내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 보조금 제외 철회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규제 철회 등을 요청했다.

 

이에 리 총리는 "중한 관계 발전에 따라 일부 구체적이고 예민한 문제들을 피하긴 어렵지만, 양국 간 실질협력 전망은 아주 밝다"며 "중한 양국은 상호보완성이 강해 중한 관계의 미래를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7/11/13 [23:47]  최종편집: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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