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유상호 사장 "기업금융 '돈맥경화' 뚫을 것"
한투증권, 단기금융업 인가받아…2주후 발행어음 1호 탄생 "약관 심사 신청"
 
황병우 기자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필요는 은행에서 해소하지 못하는 기업금융 수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기업금융이 막힌 부분, 이른바 '돈맥경화'를 뚫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13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연 기자간담회 그리고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5개 증권사를 초대형 IB로 지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일하게 핵심사업인 어음발행 등 단기금융업 인가를 단독으로 받았다.

 

유 사장은 발행어음 인가 1호 사업자로서 타 증권사 대비 '선점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금융권의 관측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 사장은 "타 증권사보다 약간 먼저 시장에 발을 내민 것에 큰 이점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먼저 발을 내밀었다는 긍정적인 이미지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한국투자증권이 처음부터 모범을 잘 보여 제2호, 제3호가 나왔을 때 힘을 합쳐서 함께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이 13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유 사장은 초대형IB 인가를 앞두고 은행과 증권업계 일부에서 다소 불만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는 "은행에서 수요를 해소하지 못한 기업이 증권사를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업종 간에 충돌이 발생하거나 이해관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증권사가 발행업 등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를 찾아와 간절하게 손을 내미는 기업을 아무도 돌봐줄 수 없다"며 "찾아오는 기업과 고객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를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어음 1호가 약 2주 뒤 개인투자자들에게 첫선을 보일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화인터뷰를 통해서 "인가를 받자마자 금융위에 약관 심사 신청을 해둔 상태"라며 "심사 기간에 열흘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약관 심사 후에는 바로 다음 날부터 발행 어음 판매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의 금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발행 어음으로 올해 얼마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유 사장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올해 남은 기간 최대 1조원을 조달한다 해도 운용금리와 조달금리의 차이를 생각하면 올해는 돈 을 못 벌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기사입력: 2017/11/13 [21:50]  최종편집: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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