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9월 거래량 '반토막'

하루 평균 218건으로 8월의 절반에도 못미쳐

연성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9/13 [10:12]

서울 아파트 9월 거래량 '반토막'

하루 평균 218건으로 8월의 절반에도 못미쳐

연성주 기자 | 입력 : 2017/09/13 [10:12]

[파이낸셜신문=연성주 기자] 8·2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13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일 현재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218.7건이 거래된 것으로, 8월의 하루평균 거래량(482.9건)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작년 9월(하루평균 361.3건)과 비교해서도 60% 선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8·2대책에도 불구하고 역대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으로 최대치인 1만4970건이 신고됐다.

 

▲ 8·2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진=연합)

 

최장 60일에 달하는 주택거래 신고 기간의 시차 때문에 실제 6, 7월 계약분이 8월에 대거 신고된 까닭이다.

그러나 8·2대책의 영향이 9월 이후 신고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이달 신고 건수는 8월에 비해 반 토막이 난 상태다.

 

특히 강남 4구의 거래량이 급감했다. 8·2대책의 영향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묶인 영향이 크다.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 하루평균 30.3건에서 9월 8.2건으로 73% 감소했다.

서초구의 거래량도 지난달 하루평균 24.5건에서 이달에는 7.9건으로 67.6%, 강남구의 거래량은 지난달 하루 34.6건에서 11.8건으로 66.1%가 각각 줄었다. 송파구의 거래량은 지난달 33.2건에서 13.3건으로 60.1% 감소했다.

 

비강남권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의 경우 하루평균 거래량이 6.7건으로 지난달(20.6건)보다 67.7% 감소했다. 역시 투기지역인 노원구는 하루평균 거래량이 25.4건으로 지난달(54.3건)대비 53.2% 줄었다.

평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중랑구(-26.1%)와 금천구(-22.5%)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강력한 8·2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대책,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의 추가대책을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하려는 매도·매수자들이 많아 9월 거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추가대책이 발표될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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