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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시장금리 상승할 우려"
금융위ㆍ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
 
연성주 기자

[파이낸셜신문=연성주 기자] 금융당국은 15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 서민·취약계층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가 사실상 같아진 만큼 주식·채권시장 외국인 자금흐름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금융권 비상대응체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ㆍ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금융당국은 이번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에 예상되는 가계와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계부채는 각 금융권 리스크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이른 시일 내에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리상승 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는 한편, 금리상승으로 채권시장 경색이 확대되는 경우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올해 들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한국 주식시장은 추경편성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속에 '박스피'를 뚫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나친 낙관주의는 경계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연준 추가 금리 인상과 4조5000억 달러에 이르는 보유자산 축소, 유럽중앙은행(ECB) 자산매입 규모 축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브렉시트 협상 불확실성 등을 꼽으면서, 대내적으로 소비 등 내수가 아직 부진한 상황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기사입력: 2017/06/15 [16:10]  최종편집: ⓒ파이낸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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